“마음 아픈 기억은 새로운 자극” 5년 전 KT와 타이브레이커의 아픔 떠올린 삼성 원태인 [SD 베이스볼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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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원태인은 2021년 타이브레이커 패배의 아픔을 발판 삼아 올해 KT와 선두 경쟁서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제공ㅣ삼성 라이온즈[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삼성 라이온즈는 2015년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뒤 왕좌에서 내려왔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통합 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KS))의 위업을 달성한 뒤 2015년은 정규시즌만 제패했다.이후의 행보는 악몽과 같았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우승은 고사하고 포스트시즌(PS) 무대조차 밟지 못했다. 2021년 천재일우의 기회가 찾아왔지만, KT 위즈와 76승9무59패로 동률을 이룬 뒤 안방서 열린 정규시즌 1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서)서 0-1로 패했다. 그 여파가 PS까지 이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단축 운영된 플레이오프(PO·3전2선승제)서 두산 베어스에 2패를 당해 탈락했다.삼성은 ‘2026 신한 SOL KBO리그’서도 KT와 치열한 선두 싸움을 펼치고 있다. 1일까지 무승부(3무)도 같아 5년만에 타이브레이커가 성사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원태인(26)은 2021년 타이브레이커서 삼성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2안타 2사사구 8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5회까지 노히트를 기록했지만, 6회초 내야 수비 실책에 따른 실점이 뼈아팠다. 그해 정규시즌 14승(7패)을 올리며 확실한 선발투수로 올라서고도 타이브레이커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삼성 원태인은 2021년 타이브레이커 패배의 아픔을 발판 삼아 올해 KT와 선두 경쟁서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뉴시스지금 원태인은 삼성을 대표하는 투수다. 올 시즌 20경기서 거둔 성적은 7승6패, ERA 4.33으로 지난 5년과 비교하면 다소 아쉽지만, 여전히 선발진의 중심이다. 그만큼 책임감도 남다르다. 2024년 KS를 경험한 뒤로 우승이 더욱 간절해졌다. 그렇다 보니 선두 경쟁 중인 KT의 행보가 신경이 쓰인다. 그는 2021년 타이브레이커를 떠올리며 “마음 아픈 기억이 오히려 새로운 자극이 된다”며 “그 시절을 함께했던 형들도 있기에 모두 동기부여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KT와 경쟁이 계속될 수 있기에 부담스러운 측면도 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삼성과 KT는 정규시즌 최종일인 다음달 7일 수원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달 28, 30일 우천 취소된 대구 맞대결의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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