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앤더스 톨허스트가 잠실구장서 힘차게 공을 던지는 모습. 톨허스트는 “빨리 회복하는 벙법도 어느 정도 터득했다”며 더 나은 후반기 활약을 예고했다. 뉴시스
[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27)는 KBO리그에서의 두 번째 시즌을 매우 특별하게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대체 외국인 선수로 팀에 합류한 그는 올해 첫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건강한 시즌 완주를 위해 철두철미한 ‘루틴 관리’를 통한 체력 유지에 힘을 쏟고 있다.
톨허스트는 “풀타임 선발투수로 로테이션을 도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 시즌이다. 이닝을 많이 소화하긴 했지만 트레이닝 코치들이 세심하게 신경을 써준다. 어느 정도 루틴을 잘 적립하면서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그 덕분에 빨리 회복하는 방법도 어느 정도 터득한 것 같다”고 말했다.
톨허스트는 전반기 17경기(92.1이닝)에서 8승7패 평균자책점(ERA) 4.09의 성적을 거뒀다. 대체 자원으로 지난 시즌 소화한 44이닝과 비교하면 책임지는 이닝이 크게 늘었다.

LG 앤더스 톨허스트가. 뉴시스
톨허스트는 “쉬고 싶다는 생각은 따로 안 해봤다. 팀 사정도 있다. 지금은 꾸준히 출전해 공을 던지는 게 내게도 좋을 것이라 봤다. 우리는 10월에도 계속 달려야 한다”고 말했다.
KBO리그 두 번째 시즌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톨허스트는 “야구에 대해 좀 더 깊게 생각하게 됐다. 팬들의 기대가 크다는 걸 알고 있다. 한국에서 야구를 하며 개인적으로도 많이 발전하고 있음을 느낀다. 잘 적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톨허스트는 올 시즌 전반기에서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시즌은 정말 길다. 좋은 날도, 안 좋은 날도 있는 법이다. 중요한 것은 차이를 꾸준히 좁혀가려는 노력이다. (투구에) 일관성이 있는 투수가 되려고 한다”고 전했다.
톨허스트는 끝으로 “일단 건강하게 한 시즌을 치르는 게 목표다. 동시에 팀이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 너무 멀리 내다보지 않는다.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하며 최선을 다할 것”고 각오를 다졌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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