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팀의 명예를 위하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소속 팀을 위한 자존심 대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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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비동물원 디오션컵 골프구단 대항전 조직위) |
메디힐과 롯데, 삼천리, SBI골프단 등 10개 골프 구단은 21일부터 사흘간 전남 여수의 디오션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신비동물원·디오션컵 골프구단 대항전 with ANEW GOLF’에 출전해 최강 골프구단의 자리를 놓고 대결한다.
경기 방식은 1~2라운드는 포섬 스트로크, 마지막 3라운드는 스크램블 방식으로 대결해 우승 상금 5000만원을 놓고 진행한다.
2년 연속 최강 골프구단의 자리에 올랐던 롯데의 3연패 달성이 최대 관심사다. 황유민과 이소영이 출전하는 롯데 골프단은 완벽한 호흡으로 지난 2년 연속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도 둘이 호흡을 맞출 예정이며, 황유민은 이달 초 대만에서 열린 대만여자프로골프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지난해 공동 다승왕에 오른 이예원과 박현경에 배소현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한 메디힐 골프단이 롯데의 대항마로 평가받고 있다. 메디힐은 이 대회 초대 챔피언으로 3년 만에 타이틀 탈환에 도전한다.
작년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SBI골프단은 이동은과 조혜지 신예들로 팀을 꾸려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고, KL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비롯해 4명이 톱5에 이름을 올린 삼천리는 박보겸, 서교림, 이세희, 이재윤, 전예성이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이밖에 이달 초 웨딩마치를 울린 베테랑 김지현과 이승연, 강채연의 팀PLK와 신생구단 초록뱀미디어(윤선정, 고은혜, 하다인)과 아마노 코리아(김리안, 최은우), 대방건설(성유진, 김민선, 임진영, 주가인, 현세린), DB손해보험(권서연, 이정민, 이준이)과 대한골프협회 국가대표팀(박서진, 성아진, 정민서, 최정원, 홍수민) 등 10개 팀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