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걸고 한판 붙자”…노르웨이 항공사에 영국항공 로고 붙은 이유는

5 hours ago 4

사진=노르위전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노르위전 공식 인스타그램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잉글랜드와 노르웨이의 8강전을 앞두고 양국 대표 항공사가 이색 내기를 벌여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12일(한국시간) 열린 양국의 경기 전 노르웨이 항공사 노르위전(Norwegian)과 영국항공(British Airways)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특별한 내기를 진행했다.

노르위전 계정은 영국항공을 향해 진 팀이 인스타그램 계정 로고를 상대 항공사의 로고로 바꾸는 내기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영국항공은 “이길 수 없는 내기는 하지 말라”고 재치있게 응수했다.

결국 양사는 경기 결과에 따라 패한 쪽이 승리한 항공사의 로고를 공식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하는 데 합의했다.

이후 펼쳐진 경기에서는 잉글랜드가 노르웨이를 2-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에 노르위전은 약속대로 공식 계정의 프로필 사진을 영국항공 로고로 변경했다.

노르위전은 “우리의 월드컵은 끝났지만 이번 내기는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며 “잉글랜드의 4강전 선전을 기원한다”는 축하 메시지도 남겼다.

이를 본 팬들은 “패배했지만 약속을 지킨 모습이 멋지다”, “월드컵에서 이런 유쾌한 이벤트를 보니 재미있다”, “승부보다 스포츠맨십이 더 인상적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두 항공사의 재치 있는 마케팅을 호평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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