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첼시를 쓰러뜨렸다.
아스널은 1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첼시와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스널은 16승 10무 3패(승점 58)로 2위를 유지헀다. 최근 리그에서 부진했던 아스널은 4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반면 첼시는 14승 7무 8패(승점 49)로 4위를 유지했다. 최근 4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5경기 만에 패했다.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레안드로 트로사르-미켈 메리노-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데클란 라이스-토마스 파티-마르틴 왼데고르, 마일스 루이스 스켈리-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윌리엄 살리바-위리엔 팀버, 다비드 라야가 출전했다.
첼시는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페드로 네투, 크리스토퍼 은쿤쿠-제이든 산초, 마르크 쿠쿠렐라-엔소 페르난데스-모이세스 카이세도-리스 제임스, 리바이 콜윌-브누아 바디아실-웨슬리 포파나, 로베르트 산체스가 나섰다.
아스널이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양측면 마르티넬리, 트로사르가 적극적으로 첼시의 수비진을 파고들며 공격을 이끌었다.
아스널이 분위기를 몰아 먼저 앞서갔다. 주무기 세트피스에서 오랜 만에 골맛을 봤다.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짧게 잘라 들어간 메리노가 헤더로 돌려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중반으로 향하며 첼시가 조금씩 흐름을 가져왔다. 상대 실수로 동점골 기회까지 따를 뻔했다. 전반 37분 네투의 슈팅이 아스널 수비 맞고 높게 떠올랐고, 박스 안 쿠쿠렐라가 슈팅을 시도했다. 라야 골키퍼가 이를 막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했다.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볼이 뒤로 흘렀지만 아슬아슬하게 골문을 빗나갔다.
후반전 팽팽한 흐름 속 아스널이 첼시의 골문을 제대로 공략했다. 후반 14분 우측면 마르티넬리의 크로스를 반대편 메리노가 왼발 슈팅으로 정확하게 임팩트를 가져갔지만 산체스 골키퍼가 선방에 막혔다.
첼시가 먼저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30분 산초, 은쿤쿠를 빼고 타이리크 조지, 키어넌 듀스버리 홀을 투입했다. 아스널도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34분 마르티넬리를 대신해 에단 은와네리를 투입했다.
첼시가 계속해서 전력을 가다듬었다. 후반 37분 로메오 라비아를, 후반 40부에는 말로 귀스토, 토신 아다라비오요를 투입했다.
경기 막판까지 첼시가 동점골을 위해 고군분투헀지만, 바랐던 추격에는 실패했다. 아스널이 1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홈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런던더비에서 미소를 지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