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동방경제포럼’에 이석배 주러대사 정부대표로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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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우크라전 이후 첫 고위급 파견 북러 밀착속 북미 대화 건설적 역할 당부 통일부 “김정은 참석 여부 파악된 바 없어” 이석배 주러시아 대사. 뉴스1 러시아 동방경제포럼(EEF)에 이석배 주러시아 대사가 정부 대표로 참석한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고위급 인사가 참여하는 것이다. 미국이 북-미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올해 안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러시아에 대화를 위한 중재 역할을 요청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31일 “지난해는 주러시아 대사가 공석이었고 올해는 제반 사항을 고려해 대사가 참석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1일부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EEF는 러시아 극동 지역의 경제 개발과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의 경제 협력을 논의하는 행사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2017년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참석했으며 이후 주로 부총리나 장관급 인사가 참석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가 참석하는 등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는 참석 인사의 급을 낮춰 주러시아 대사관 실무자가 참여했다.EEF에 고위급 인사가 참석하면서 러시아와 한반도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북-러가 혈맹 수준의 밀착 관계를 과시하고 있는 만큼 정부가 러시아 측에 북-미 대화에 건설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는 한-러 관계도 정상화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한편으로, 북한이 러시아에 너무 편향되거나 러시아가 북-미 대화를 방해하지 않도록 관리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EEF 참석 여부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아직 파악된 내용이 없으며 관련 동향을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북한은 주로 대외경제상, 내각부총리가 참석했고 2022년에는 신홍철 러시아 주재 대사가 참석했지만 2023년부터는 불참했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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