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 긴장 고조에 또 최고치
금선물 온스당 4500달러선 돌파
은값도 3%대 상승해 71달러 넘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4500달러를 돌파했다.
미국이 카리브해 지역에 병력을 증강 배치하며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군사 긴장이 고조되면서 안전 자산인 금값 수요가 급등해 상승세가 커진 것이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는 금과 은 등 귀금속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2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4505.7달러로, 전장보다 0.8% 올랐다. 금 현물 가격도 이날 장중 온스당 4497.55달러까지 고점을 높여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군이 카리브해 지역으로 특수작전 항공기 등 병력을 증강했다고 이날 보도, 지정학적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카리브해 지역을 오가는 마약 카르텔의 선박을 격침한 데 이어 최근에는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의 주요 자금원인 원유 수출을 차단하기 위해 유조선을 나포하기 시작했다.
은 현물 가격도 이날 장중 3% 넘게 오른 온스당 71.49달러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며 온스당 70달러선을 돌파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세 차례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한 데 이어 내년에도 추가로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되자 이자가 붙지 않는 금 투자 가치가 높아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JP모건 글로벌 리서치는 2026년 전망 보고서를 통해 “현재 금 시장은 단순한 투기를 넘어선 ‘구조적 재평가’ 단계”라며 내년 말 5000달러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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