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회원국들에 이동통신망에서 중국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와 ZTE를 강제 퇴출하는 방안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1일 보도했다.
EU 집행위는 2020년부터 사이버보안 위험 등을 이유로 회원국에 5세대 이동통신(5G)시장에서 화웨이·ZTE의 장비 사용을 배제할 것을 권고해왔다. EU 집행위는 회원국들에 화웨이·ZTE의 장비 퇴출을 의무화하도록 법제화한다는 구상이다. 법안이 채택되면 3년 내에 이행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EU의 중국 기업 제외는 시작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중국이 사이버보안 위협 국가로 지정되면 통신망뿐만 아니라 커넥티드카, 클라우드컴퓨팅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전면 배제될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얘기다. 이를 계기로 최근 화해 분위기에 접어든 중국과 EU 관계가 다시 악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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