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겼다...벌랜더, 17경기 만에 시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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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겼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발 저스틴 벌랜더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벌랜더는 24일(한국시간)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5이닝 1피안타 5볼넷 3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팀이 9-3으로 이기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7경기 선발 등판 만에 처음으로 승리를 챙긴 것.

저스틴 벌랜더가 마침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사진(美 애틀란타)=ⓒAFPBBNews = News1

저스틴 벌랜더가 마침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사진(美 애틀란타)=ⓒAFPBBNews = News1

자이언츠 구단에 따르면, 16경기 연속 무승은 구단 역사상 선발 투수 연속 경기 무승 기록이다. 메이저리그 전체로는 이번 시즌 LA에인절스의 타일러 앤더슨과 함께 타이 기록이었다.

이날 벌랜더는 1회 3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마이클 해리스 2세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수비도 그를 도왔다. 3회말 1사 1루에서는 3루수 맷 채프먼이 션 머피의 타구를 침착하게 잡아 병살타로 연결했다. 좌익수 엘리엇 라모스는 4회말 나초 알바레즈 주니어의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잡았다.

5회 2사 1, 3루 위기는 스스로 극복했다. 드레이크 볼드윈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데버스는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美 애틀란타)=ⓒAFPBBNews = News1

데버스는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美 애틀란타)=ⓒAFPBBNews = News1

4회까지 침묵했던 타선은 5회 뒤늦게 살아났다. 라파엘 데버스가 상대 선발 스펜서 스트라이더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퍼올려 담장을 넘긴 것이 시작이었다. 이어 맷 채프먼이 투런 홈런을 터트렸고, 6회 데버스가 이날 경기 두 번째 홈런 기록하며 격차를 벌렸다.

7회 타선이 응집력을 발휘하며 3점을 추가, 숨통을 텄다.

애틀란타 선발 스트라이더는 5이닝 5피안타 2피홈런 3볼넷 7탈삼진 3실점 기록했다.

6회 2사에서 딜런 도드를 구원 등판한 한국계 투수 데인 더닝은 윌리 아다메스를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무리했지만, 7회 사구와 볼넷을 연달아 허용한데 이어 1사 2, 3루에서 도미닉 스미스에게 우전 안타 허용하며 실점했다. 구원 등판한 애런 부머가 잔류 주자를 모두 들여보내며 2/3이닝 1피안타 1볼넷 1사구 3실점 기록했다.

이정후는 이날 결장했다. 휴식 차원의 결장으로 보인다. 후반기 첫 결장. 하루 뒤 휴식일을 가진 뒤 뉴욕 메츠와 홈 3연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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