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퓨처스리그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던 두산베어스 ‘캡틴’ 양석환이 갈비뼈 실금 부상을 입어 1군 복귀가 당분간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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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양석환. 사진=뉴시스 |
두산 구단에 따르면 양석환은 지난 4일 SSG랜더스와 퓨처스리그 경기 도중 상대 투구에 왼쪽 갈비뼈를 맞았다. 처음에는 단순 타박 소견이 나왔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정밀 검사를 받았고 갈비뼈에 실금이 간 것으로 확인됐다.
양석환은 부상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지난 9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현지 이지마 치료원에서 일주일 예정으로 치료를 받는 중이다.
양석환은 2024시즌에 앞서 두산과 4+2년 최대 78억 원 규모의 초대형 FA 계약을 맺었다. 순수 보장금액만 계약금 20억 원에 연봉 총액 39억원 등 총 59억원에 달한다.
양석환은 지난해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함에도 불구, 34홈런 107타점의 커리어 하이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올해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56경기에 나섰지만, 타율 2할6푼 6홈런 23타점에 머물렀다. 게다가 1군 말소 직전 10경기에선 타율이 1할6푼7리로 곤두박질쳤다.
이승엽 전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기회를 얻었지만, 조성환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자마자 2군행 통보를 받은 양석환은 그동안 칼을 갈아왔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갈비뼈 부상으로 1군 복귀는 한참 늦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