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발→워커→다시 도발...샌프란시스코의 마무리 돌려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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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마무리를 변경한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원정경기를 마친 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마무리를 라이언 워커에서 카밀로 도발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워커는 이날 팀이 3-4로 뒤진 8회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세이브 상황이 아님에도 등판했고 이것이 보직 변경의 결과였던 것.

라이언 워커가 마무리 자리에서 내려왔다. 사진=ⓒAFPBBNews = News1

라이언 워커가 마무리 자리에서 내려왔다. 사진=ⓒAFPBBNews = News1

워커는 이날 경기까지 22경기 등판, 평균자책점 4.95 기록중이었다. 열 개의 세이브와 한 개의 홀드 기록했으나 동시에 두 번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도발은 이번 시즌 2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16으로 호투중이다. 5월 10경기에서는 9 1/3이닝 던지며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7홀드 5세이브 기록했다. 워커가 등판이 어려울 때 대신 나와 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과 정반대 상황이다. 지난 시즌에는 도발이 마무리로 시작했지만, 워커로 교체했다. 이번 시즌에는 다시 도발로 돌려막기를 하는 모습이다.

마무리 상황은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지만, 불펜은 이번 시즌 샌프란시스코의 강점중 하나다. 샌프란시스코 불펜진은 현재 리그에서 가장 좋은 평균자책점 2.48 기록하고 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뒤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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