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두산 감독이 1일 잠실 LG전서 투구에 맞고도 곧바로 1루로 걸어나간 김민석의 근성을 칭찬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잠실=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투구에 맞는 소리가 덕아웃까지 들렸다.”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54)은 1일 잠실 LG 트윈스와 홈경기(1-3 패) 도중 두 차례나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4회말 조수행(33)이 홈을 파고들다가 태그아웃된 뒤 손을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다행히 별다른 문제없이 남은 경기를 소화했다.8회말에는 김민석(22)이 우강훈의 투구에 무릎을 강하게 맞았다. 순위 싸움이 한창인 상황에서 주축 선수의 부상은 치명적이다. 더욱이 김민석은 1일까지 올 시즌 1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3, 4홈런, 42타점을 기록한 팀의 중심타자다. 특유의 콘택트 능력이 살아난 데다 수비서도 경기를 거듭할수록 안정감을 보여줬다. 150㎞의 빠른 공을 무릎 부위에 맞았으니 덕아웃서 경기를 지켜보던 김 감독이 놀란 건 당연했다.김민석의 근성은 남달랐다. 투구에 맞고 잠시 넘어졌다가 일어나 1루로 걸어나갔다. 곧바로 대주자 전다민과 교체됐다. 김민석은 2일 잠실 LG전 선발 라인업서 제외됐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1군 엔트리서도 말소되지 않았다.김 감독은 경기에 앞서 “(김)민석이가 어제 무릎을 강하게 맞아서 경기가 안 되는 상황이다. 아직 완전치 않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오늘 연습도 못 했다. 덕아웃에서도 공에 맞는 소리가 들릴 정도였다”고 돌아봤다.통증을 참고 1루로 걸어나간 김민석의 모습이 동료들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김 감독은 “(조)수행이도 부상을 당하지 않아서 다행이고, 민석이는 아픈 티를 내지 않고 바로 일어나서 1루까지 가는 모습을 보니 근성이 느껴졌다”며 “동료들에게 전해지는 메시지도 있다. 젊은 선수지만 정말 좋은 모습이다. 정말 세게 맞아서 아플 텐데도 민석이가 ‘타격은 할 수 있다’고 얘기하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김원형 두산 감독이 1일 잠실 LG전서 투구에 맞고도 곧바로 1루로 걸어나간 김민석의 근성을 칭찬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덕아웃까지 맞는 소리 들렸는데” 사령탑도 감탄했다…150㎞ 강속구에 무릎 맞고 1루 향한 두산 김민석의 근성 [SD 잠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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