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못 먹겠다” 524만 먹방 유튜버 은퇴 선언…건강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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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524만명을 보유한 일본의 유명 대식가 유튜버 키노시타 유우카(40)가 건강을 이유로 ‘대식 먹방’을 그만하겠다고 선언했다.

7개월간의 공백기를 가진 뒤 복귀한 유우카는 지난 1일 유뷰브에 “한계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대식 먹방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유우카는 “제가 올해 40세가 된다. 이제 대식가로서 계속 활동하는 것이 정말 힘들다는 것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그는 “매우 지쳤다. 세월이 흐르면서 건강이 많이 악화됐고, 평범한 식사는 가능하지만 배가 부르지 않아도 피로감을 느낀다. 이전처럼 먹는 것은 더 이상 불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키노시타는 키 158cm, 몸무게 47kg을 유지하면서도 한 끼에 5000~2만 칼로리를 섭취하는 대식가다.작은 체구에도 닭튀김 600조각, 햄버거 100개, 스테이크 5㎏, 라면 5㎏ 등 엄청난 양을 먹어치운다. 2009년 일본 리얼리티 쇼 ‘대식가들의 전투’를 통해 처음 이름을 알린 뒤, 2014년 유튜브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먹방 활동을 벌였다.

한국 음식을 자주 먹어 국내에서도 유명하다. 달걀 50개를 넣은 비빔밥을 된장국 6kg과 함께 먹는 영상이 화제 되기도 했다.

그는 양극성 장애(조울증)로 지난해 초 활동을 중단했다가 7개월만에 복귀했다. 유우카는 대식 먹방은 그만두지만 앞으로 유튜버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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