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통학·학원가 결합된 입지
실수요 중심 선호 안정적 지속
교육 인프라 밀집 여부에 시세 격차
최근 주택시장에서 학령기 자녀를 둔 3040 세대를 중심으로 교육환경이 주거 선택의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단순히 학교와 가까운 입지를 넘어 초·중·고교와 대형 학원가를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교육환경’에 대한 선호가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7일 KB부동산 시세(2026년 6월 기준)에 따르면 중계동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약 7억5541만원으로 노원구 평균(약 7억100만원)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인다.
서울 노원구 중계동 일대는 초·중·고교와 은행사거리 학원가가 함께 밀집된 대표적인 교육 중심 생활권이다.
특히 을지초·중교와 청암고 등 명문 학군과 은행사거리 학원가를 동시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을 가진 ‘중계 청구3차’ 전용면적 84㎡는 현재 13억55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경기권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난다. 경기도의 대표적인 학군지로 꼽히는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의 평균 매매가는 10억9710만원으로, 안양시 평균(7억9911만원)보다 3억원 가량 높다. 그 중 귀인초·중교, 백영고가 가깝고 평촌학원가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귀인마을 현대홈타운’ 전용면적 80㎡의 경우, 현재 13억8000만원 선의 높은 시세를 유지하며 학세권 단지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이처럼 학교와 학원가가 밀집한 학세권 지역은 정주 여건이 좋아 전세 수요가 풍부하고 매매 전환율도 높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교육 시설 주변은 관련 법령에 따라 유해시설이 들어설 수 없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이 조성된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다.
이 가운데 일신건영은 이달 경기도 이천시 갈산동 일원에서 ‘이천 휴먼빌 클래스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6층, 8개 동, 총 53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갈산동 일대는 이천시에서도 한내초, 증포중, 이현고 등 초·중·고교를 모두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GS건설은 서울 양천구 목동 옛 KT부지에 ‘목동윤슬자이’를 분양한다. 단지는 서정초와 목운중, 진명여고 등의 학교들과 목동 학원가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DL이앤씨는 동탄2신도시 C14블록에 ‘e편한세상 동탄역 어반원’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6층, 3개 동, 아파트 총 610가구와 지하 3층~지상 26층, 1개 동, 주거형 오피스텔 총 240실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는 화성청계초, 청계중과 동탄역 앞 형성돼 있는 학원가를 모두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자녀의 안전한 통학과 학업 성취도를 동시에 고려하는 학부모 수요자들에게 초·중·고교와 학원가가 인접한 입지는 대체 불가능한 필수 요소”라며 “주택 시장의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도 교육 환경이 우수한 지역은 두터운 실수요층 덕분에 자산 가치의 안정성이 높게 평가받는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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