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합창단 ‘대원하모니’,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와 12년째 합동 공연
다니엘 린데만 사회, 고영열·백건 등 아티스트 참여로 다채로운 무대 연출
공연 수익금 전액 하트-하트재단 기부… 문화로 나누는 사회공헌 지속
2007년 창단된 대원하모니는 직원 간 소통과 유대를 다지고, 문화 봉사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자 매년 정기연주회를 열어왔다. 2013년부터는 하트-하트재단의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하트하트오케스트라’와 합동 공연을 이어오며 사회공헌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하트-하트재단은 가난, 질병, 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한 복지 사업과 발달장애인의 자립 및 문화 예술 지원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과 장학 제도를 운영하는 사회복지단체다.
피아니스트 겸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대원하모니의 ‘SING GENTLY’,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진달래꽃’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백건과 피아니스트 손경주가 협연한 ‘치고이너바이젠 20번’으로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대원하모니는 ‘말하는 대로’, ‘제비처럼’, ‘꽃길만 걷게 해줄게’ 등 대중가요로 관객과 호흡했으며, 소리꾼 고영열은 하트하트오케스트라와 함께 ‘사랑가’, ‘희망가’, ‘신뱃노래’를 불러 전통과 현대를 조화시킨 무대를 완성했다.
대원하모니는 공연 수익금과 후원금을 전액 하트-하트재단에 기부하며 문화 기반 사회공헌을 지속한다.
백인환 대원제약 사장(대원하모니 단장)은 “하트하트오케스트라와의 오랜 음악적 동행을 공연으로 나누게 되어 뜻깊다. 대원하모니의 작은 울림이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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