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태풍 ‘바비’ 접근에 사상 첫 ‘메가 파도’ 경보…증시 휴장

4 hours ago 1

대만 본토로 북상…최고 7m 파도 관측

대만 남부에 중형 태풍 바비가 접근하면서 9일(현지시간) ‘메가 파도’ 경보가 발령됐다고 대만 중앙통신사(CNA)가 보도했다.

대만 중앙기상청(CWA)은 이날 오후 해상 경보를 발령하며 10일 밤부터 11일 사이 가장 심각한 상황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CWA는 이번 태풍 시즌에 새로운 경보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사상 처음으로 ‘메가 파도’ 경보를 발령했다.

이 경보는 이날 밤부터 10일 새벽까지 남부 핑둥·이란·화롄·타이둥현 해안 지역에 적용되며, 이 지역에는 6m를 초과하는 파도가 예상된다.

CWA는 이날 저녁까지 타이둥현과 란위섬 인근 해상에서 최고 7m에 달하는 파도가 관측됐다며, 지역 내 휴대전화로 재난 문자 알림이 전송됐다고 전했다.

10일 오전 5시 30분쯤에는 육상 태풍 경보가 발령됐다.

CWA에 따르면 바비는 지난 3시간 동안 강도가 약간 약화됐다. 태풍의 중심은 대만 최남단 어롼비 동쪽 해상에서 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남부 신베이·이란·화롄현에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바비는 오는 12일까지 대만 북부 산간 지역에 최대 900mm의 비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타이베이시는 태풍 바비의 접근으로 이날 관공서와 학교가 문을 닫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 증권거래소 역시 이날 거래를 중단하고 결제 예정인 모든 거래는 다음 영업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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