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I 사업 총괄 시모 CEO
건강문제로 경영 일선서 후퇴
챗GPT에 광고도입 등 성과
챗GPT 운영사 오픈AI의 2인자로 범용인공지능(AGI) 사업 총괄책임을 맡고 있던 피지 시모가 장기 병가 끝에 결국 전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시모는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자사의 상근 직책에서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공식 전달했다. 시모는 서한에서 최근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으며, 현업 복귀까지 회복이 예상보다 훨씬 길어지는 점을 사임 배경으로 밝혔다. 그는 향후 오픈AI 비상근 고문 역할을 맡아 자문만 제공할 예정이다.
시모는 작년 8월 오픈AI에 합류해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최고매출책임자(CRO) 등 역할을 수행하며 샘 올트먼 CEO로부터 경영 업무 전반을 넘겨받기도 했다. 이후 현재는 AGI 배포 CEO를 맡고 있다. 앞서 시모는 오픈AI 합류 전 신선식품 배송 플랫폼인 인스타카트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하고 메타의 페이스북 부문 최고위 임원을 지낸 검증된 전문경영인이다.
그는 오픈AI의 일반 소비자 대상 비즈니스 볼륨을 폭발적으로 키울 수 있는 가장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시모는 챗GPT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영입됐다. 그는 챗GPT에 광고를 도입하고 건강 상담 기능 등을 추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오픈AI는 챗GPT 사용자 성장세가 정체기에 진입하며 내부 매출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하는 등 부침을 겪고 있다. 이에 경쟁사인 앤트로픽이 선점한 ‘AI 기반 코딩 툴’ 분야로 비즈니스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이처럼 AI 제품 개발과 비즈니스 전반을 총괄해오던 시모의 사임으로 오픈AI는 시급히 대체자를 물색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WSJ은 짚었다. 오픈 AI는 이르면 연내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시모의 사임은 앤트로픽과의 IPO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오픈 AI입장에서 뼈아픈 대목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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