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표심 잡아라” 與 당권 주자들 나란히 호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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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정청래 전북 행사 참석
송영길, 광주 삼성전자서 간담회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로 경쟁하고 있는 김민석 전 국무총리(왼쪽)와 정청래 전 대표가 10일 전북 전주시 민주당 전북도당에서 열린 3차 상무위원회에 참석했다. 전주=뉴스1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로 경쟁하고 있는 김민석 전 국무총리(왼쪽)와 정청래 전 대표가 10일 전북 전주시 민주당 전북도당에서 열린 3차 상무위원회에 참석했다. 전주=뉴스1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이 10일 호남 권리당원 표심 공략에 나섰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정청래 전 대표는 나란히 전북을 찾았고, 송영길 전 대표는 이틀째 전남광주 시민들을 만나며 선거 운동을 벌였다.

김 전 총리와 정 전 대표는 이날 전북 전주에서 열린 민주당 전북도당 상무위원회에 참석했다. 두 사람이 같은 행사에 참석한 건 3일 민주당 의원 워크숍 이후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총리는 정 전 대표를 겨냥해 ‘자기 정치’를 거론하면서 “지금은 ‘자기 정치’를 할 시간도 아니고 또 대선의 시기가 아니다. 사실 지금은 오로지 대통령과 정부를 뒷받침하는 것 외에는 여당의 책무는 없다”며 “그것에 부족함이 있다면 그것은 결과적으로는 반명(반이재명)이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했다. ‘명청(이재명 대통령과 정 전 대표) 대결’ 구도를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전 대표는 “범민주진보진영 통합을 이뤄내야 하고, 그게 총선 승리, 대선 승리 지름길”이라며 “한 번도 당을 떠난 적이 없고, 억울한 컷오프가 됐어도 당을 위해 헌신했고 ‘더컷유세단’을 만들어서 전국 지원 유세 다닌 제가 적임자”라고 했다. 2002년 대선을 앞두고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며 탈당한 경력이 있는 김 전 총리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송영길 전 대표는 1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을 찾았다. 광주=뉴스1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송영길 전 대표는 1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을 찾았다. 광주=뉴스1
송 전 대표는 10일 전남광주 광산구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간담회를 열고 “제가 당 대표가 되면 반도체 팹을 중심으로 광주가 성장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후 서구 염주체육관으로 이동해 광주당원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송 전 대표는 정 전 대표를 겨냥해 “(6·3 지방선거를) 민주당이 잘 이겼다고 평가하는 사람이 민주당을 이끌고 가면 총선에서 이길 수 있겠나”라고 했다.

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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