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 나오는 것 같다” 1선발 교체 승부수 통한 KT, 대니엘 향한 신뢰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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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외국인 투수 데이비스 대니엘이 1일 수원 한화전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수원=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답이 좀 나오는 것 같아요.”이강철 KT 위즈 감독(60)은 2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전날(1일) 역투한 외국인 투수 데이비스 대니엘(29)을 칭찬했다. 대니엘은 6이닝 4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KBO리그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달 26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6이닝 2실점)부터 2연속 QS를 작성한 그는 갈수록 안정감을 더했다. 이 감독은 “지난 등판부터 제 모습이 나오더니 어제(1일) 자기 공을 던지더라”고 말했다.KT의 승부수가 통하고 있다. KT는 7월 30일 맷 사우어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대니엘을 영입했다. 지난해 11월 발빠르게 영입한 사우어는 올 시즌 1선발로 출발했지만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시속 150㎞대의 빠른 공을 구사한 그는 제구에 애를 먹다 교체되기에 이르렀다. 반면 대니엘은 안정된 제구로 포심, 투심, 커터 등 패스트볼 계열 구종을 원하는 곳에 섞어 던져 타자를 요리했다. 이 감독은 “타이밍을 맞추기 쉽지 않겠더라”고 평가했다.대니엘은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하려고 한다. 패스트볼 계열 구종의 종속이 초속 대비 크게 떨어지지 않는 게 그의 강점 중 하나다. 특히 주 무기 투심은 분당 회전수(RPM)가 2600회서 2700회에 이르기 때문에 공기 저항을 덜 받는다. 그는 “타자의 타이밍을 뺏으려고 노력했고 (패스트볼 계열 구종 외에도) 여러 구종을 섞어 던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돌아봤다. 이어 “(포수) 한승택과도 ‘직구를 많이 던져 공격적으로 투구하자’고 한다”고 덧붙였다.대니엘이 KT의 선두 경쟁에도 날개를 달지 주목된다. 지난달 1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서 데뷔한 그는 현재까지 LG 트윈스, 두산, 한화 등 4개 팀을 상대했다. 이 감독은 그가 중압감이 큰 상황서도 호투를 이어가길 바란다. 그는 “지금까지 상대한 팀과도 몇 번 더 붙어봐야 할 테고, 다른 강팀과 경기서도 던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발 로테이션을 몇 바퀴 더 돌며 보완점을 메우면 좀 더 답이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수원|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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