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런 짓을?…부산 금정산 정상 표지석에 '본드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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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7.14 21:56 수정2025.07.14 21:56

사진 =  범시민금정산보존회 제공

사진 = 범시민금정산보존회 제공

부산의 가장 높은 산인 금정산 고당봉 정상 표지석이 훼손돼 복구가 진행되고 있다.

14일 부산 금정구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금정산 고당봉 정상 표지석이 훼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훼손된 고당봉 표지석에는 '고당'이라는 글자 위로 '금정'이라고 적힌 노란 종이가 접착제로 붙여 있었다.

같은 날 오후 금정구청 직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무렵에는 종이는 제거된 상태였다. 그러나 접착제 잔여물이 남아 있는 등 피해를 입었다.

금정구청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14일 오전부터 전문 복구 업체를 통해 세척 및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금정구청 관계자는 "지난 2018년에도 훼손된 적이 있었다"며 "재발 방지에 대해서는 논의해 볼 것"이라고 언급했따.

한편 고당봉 표지석은 시민 모금 캠페인으로 세워졌으며, 순한글로 제작된 바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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