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탓' '무관심'에 여전히 인도 없는 길로 등교하는 아이들

4 weeks ago 14
【 앵커멘트 】 학교 앞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안타깝게 어린 아이들이 다치고 희생됐다는 뉴스는 때마다 반복되지만 우리는 늘 그때뿐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아이들은 학교 가는 길에 도로 가장자리에 몰리고 전봇대 뒤에 숨어 자동차를 피하고 있었습니다. 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박은채 기자가 현장을 돌아봤습니다. 【 기자 】 가방을 맨 아이들이 달려오는 차를 아슬아슬 피합니다. 서울 마포의 초등학교 앞입니다. 집채만한 트럭이 길에 들어서자 전봇대 뒤에 바짝 붙어 숨는 아이도 있습니다. 도로 폭이 4미터에 불과한 이곳은 안전하게 분리된 인도는 커녕 학생들이 자동차와 뒤섞인 채 200미터 넘는 거리를 걸어가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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