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이틀 만에 홈런포 폭발! 애틀란타도 8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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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도 터졌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도 웃었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원정경기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57 기록했다.

애틀란타는 이날 6-2로 이기며 8연승을 달렸다. 이번 시즌 팀 최다 연승이며, 현재 내셔널리그에서 이어지고 있는 연승중 가장 긴 연승이기도 하다.

김하성이 이틀 만에 다시 담장을 넘겼다. 사진(美 디트로이트)=ⓒAFPBBNews = News1

김하성이 이틀 만에 다시 담장을 넘겼다. 사진(美 디트로이트)=ⓒAFPBBNews = News1

김하성은 팀이 1-0으로 앞선 4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케이시 마이즈의 초구 92.1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높은 패스트볼을 완벽한 레벨 스윙으로 강타, 타구 속도 104.1마일의 강한 타구를 22도 각도로 날렸다. 383피트를 날아가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5호 홈런. 애틀란타 이적 후 세 번째 홈런이다. 새로운 팀에서 더 많은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애틀란타는 3회초 2사 1, 3루에서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의 우전 안타로 선취점을 냈다.

5회에도 득점을 더했다. 2사 1루에서 드레이크 볼드윈이 밀어친 타구를 상대 좌익수 라일리 그린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으나 뒤로 빠뜨리면서 1타점 3루타가 됐다.

9회 다시 격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아쿠냐 주니어의 볼넷을 시작으로 이어진 무사 1, 2루 기회에서 오지 알비스가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추가 점수를 냈다.

김하성은 애틀란타 이적 이후 세 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美 디트로이트)=ⓒAFPBBNews = News1

김하성은 애틀란타 이적 이후 세 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美 디트로이트)=ⓒAFPBBNews = News1

김하성도 점수를 더했다. 계속된 무사 2, 3루 찬스에서 바뀐 투수 폴 시월드 상대로 욕심부리지 않고 타구를 좌측 외야로 날려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 마이클 해리스 2세가 좌중간 가르는 2루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선발 스펜서 스트라이더는 5이닝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1회 2사 1, 3루 위기에 몰린 것을 시작으로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흔들렸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불펜도 리드를 지켰다. 9회 1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라이젤 이글레시아스는 아웃 2개를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애틀란타 3루수로 선발 출전한 비달 브루한은 7회초 타석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갈 길이 바쁜 디트로이트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즈, 애틀란타와 3연전을 연달아 스윕당하며 6연패 늪에 빠졌다.

디트로이트 선발 마이즈는 5 2/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3실점 기록하며 패전을 안았다.

9회말 무사 1루에서 글레이버 토레스의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한데 이어 무사 1, 3루에서 그린의 희생플라이로 격차를 좁혔지만, 이미 너무 많은 기회를 놓친 뒤였다.

이날 디트로이트 타선은 득점권에서 13타수 2안타, 잔루 13개로 답답한 경기를 했다.

이들에게 유일한 위안이 있다면 지구 2위 클리블랜드가 미네소타 트윈스에 2-6으로 지면서 1게임 차 지구 선두를 지켰다는 것이었다. 상대 전적은 클리블랜드가 6승 4패로 앞서 있어 두 팀이 동률이 될 경우 클리블랜드가 지구 우승을 차지한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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