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X-레이 검진 결과 문제 없다”…마지막까지 부상과 사투, 6G 타율 0.227로 전반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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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전에서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했다. 그는 7회초 타격 도중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쪽 발등을 다쳐 중도 교체됐다.|AP뉴시스

탬파베이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전에서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했다. 그는 7회초 타격 도중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쪽 발등을 다쳐 중도 교체됐다.|AP뉴시스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30)이 전반기 마지막까지 부상 악몽에 시달렸다.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1-4로 패하며 4연패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그는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보스턴 선발투수 브라이언 베요의 스위퍼를 받아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1루수 파울 플라이에 그쳤다.

김하성은 3번째 타석인 7회초 무사 1루에서 베요와 9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는 베요를 상대하다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쪽 발등을 강하게 맞았고, 부상 여파로 7회말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탬파베이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전에서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했다. 그는 7회초 타격 도중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쪽 발등을 다쳐 중도 교체됐다.|AP뉴시스

탬파베이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전에서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했다. 그는 7회초 타격 도중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쪽 발등을 다쳐 중도 교체됐다.|AP뉴시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경기 종료 이후 ‘MLB닷컴’ 등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김하성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사령탑은 “김하성은 X-레이 검진 결과 큰 문제가 없었다. 내일 아침에 몸 상태 지켜볼 것”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김하성은 지난해 8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뛸 당시 오른쪽 어깨를 다쳐 시즌 아웃됐다. 긴 재활을 거쳐 올해 5월 말 복귀해 마이너리그(MILB) 재활경기에 나섰으나 이 기간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그는 2021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뒤 3년간 단 한 번도 다치지 않고 건강한 몸 상태를 보였지만, 지난해부터 크고 작은 부상이 뒤따르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탬파베이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전에서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했다. 그는 7회초 타격 도중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쪽 발등을 다쳐 중도 교체됐다.|AP뉴시스

탬파베이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전에서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했다. 그는 7회초 타격 도중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쪽 발등을 다쳐 중도 교체됐다.|AP뉴시스

전반기 막바지 빅리그에 돌아온 김하성은 6경기에서 타율 0.227(22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 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36을 기록했다. 그는 15~18일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충분한 휴식에 나선 뒤 후반기 출전을 준비한다.

탬파베이는 올스타 브레이크전 치른 원정 10연전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보스턴 레드삭스를 만나 2승8패를 거뒀다. 시즌 전적은 50승47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다. 

탬파베이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전에서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했다. 그는 7회초 타격 도중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쪽 발등을 다쳐 중도 교체됐다.|AP뉴시스

탬파베이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전에서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했다. 그는 7회초 타격 도중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쪽 발등을 다쳐 중도 교체됐다.|AP뉴시스

3위 안에 들어야 포스트시즌 진출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에서도 4위로 밀려내며 침체한 분위기로 시즌의 반환점을 돌았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는 “탬파베이는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험난한 원정 10연전을 치렀는데, 특히 김하성에게 더욱 그러했다”며 탬파베이와 김하성의 현 상황을 안타깝게 바라봤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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