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포천·양평·연천’ 경기도 대표 음식관광 명소로 키운다

13 hours ago 2

정치

‘김포·포천·양평·연천’ 경기도 대표 음식관광 명소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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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의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서 가장 즐긴 경험은 식도락으로, 경기도는 이에 따라 김포, 포천, 양평, 연천을 음식관광 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각 지역은 특색 있는 음식 프로그램과 지역 스토리를 결합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여 새로운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포천시는 이동갈비를 주제로 한 지역축제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양평은 산나물 축제를 통해 관광 브랜드를 구축하는 등 지역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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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힐링 미식투어’, 포천 ‘이동갈비’
양평 ‘산채비빔밥’, 연천 ‘주먹도끼빵’
체험·스토리 입힌 관광콘텐츠 개발
경기도, 가을부터 관광객 대상 서비스

김포시의 ‘힐링 미식투어’ 포스터.

김포시의 ‘힐링 미식투어’ 포스터. <이미지=경기도 제공>

포천시의 이동갈비를 주제로 한 ‘맛나서 반갑습니다’ 포스터.

포천시의 이동갈비를 주제로 한 ‘맛나서 반갑습니다’ 포스터. <이미지=경기도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년 외래관광객조사에 따르면,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가장 많이 즐긴 체험으로 식도락(80.3%)을 꼽았다. 그만큼 여행에서 음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음식관광은 단순히 지역 맛집 방문 뿐만 아니라 체험과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오감만족’의 관광을 의미한다.

경기도는 이에 착안해 김포, 포천, 양평, 연천을 음식과 식재료를 주제로 체험·스토리텔링 등을 융합 관광도시로 육성한다.

경기도는 ‘2025년 경기북부 음식관광 활성화 공모사업’ 대상지로 4개 시군을 선정하고, 이르면 올가을부터 관광객을 대상으로 홍보·유치 이벤트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잠재적인 관광자원을 많이 가졌지만 체류 관광객 수가 저조한 지자체를 우선 고려했으며, 지난 3~4월 시군 수요조사 및 심사를 거쳐 최종 시군을 선정했다. 사업비는 도와 시군이 절반씩 부담한다.

김포시는 ‘힐링 미식투어’를 내세웠다. 김포는 넓은 김포평야를 바탕으로 금쌀, 고추장, 막걸리, 대명항에서 들여오는 싱싱한 수산물이 유명하다. 이를 활용해 제시한 ‘김포 5味(미)로드’는 △마음, 쉼 투어(막걸리 양조장 체험, 둘레길 걷기 등) △한국인은 밥심 투어(정미소 카페 등) △체험에 진심 투어(한지공예 체험, 한강뷰 맛집 카페, 미나리 수확 체험 등) △건강부심 투어(떡 빚기 체험 등) △야경은 덤, 투어(야경 명소인 라베니체 감상) 등이다.

포천시는 대표 특산물인 이동갈비를 주제로 ‘포천 맛나서 반갑습니다’ 사업을 추진한다. 이동갈비를 활용한 디저트를 개발하고, 유명 요리사가 출연하는 쿠킹쇼(요리)를 개최한다. 특히 1970년대의 모습이 남아있는 이동갈비골목을 배경으로 한 ‘시간여행 워킹투어’를 포천의 대표 지역축제인 억새꽃축제와 연계 운영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양평군은 ‘양평 맛있을지도’ 사업을 통해 산채비빔밥 거리, 건강뷔페, 농촌체험 등을 연계한 음식 스토리 지도를 제작한다. 양평은 매년 용문산 일대에서 산나물 축제를 열고 있다. 이를 더 관광객에게 알리기 위해 체험형 쿠킹클래스, 여행사와 연계한 미식투어 등을 진행하면서 양평형 미식 관광 브랜드를 구축하고 2030 신규 관광객의 유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연천군은 동아시아 최초의 선사시대 주먹도끼가 발견된 전곡리 유적에서 영감을 얻은 ‘주먹도끼빵’과 함께 지역 전통음식의 계승을 위한 음식 10종을 개발한다. 경기도의 관광테마골목사업 육성사업 대상지인 연천 첫머리거리 일대에서 축제를 열어 음식을 결합한 미식 축제를 준비한다. 경기도 독립야구단 최다 우승(3회)인 연천 미라클의 소재지인 만큼 축제에 야구게임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도 관계자는 “연천군, 김포시, 포천시, 양평군의 풍부한 자연 경관은 물론,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의 지원사업과 콘텐츠를 통해 사업의 연계 효과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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