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 前영부인 삼켰다?…오컬트 정치 ‘신명’, 스틸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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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의 유사성으로 인해 주목 받는 무속의 힘으로 영부인이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오컬트 정치 영화 ‘신명’이 극 중 충격적인 순간과 캐릭터들의 고뇌를 담은 스틸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5월 8일 개봉하는 ‘신명’은 오컬트와 정치 드라마가 결합된 이례적인 장르의 작품으로, 신비로운 힘을 이용해 권력을 쥐려는 한 여인과 그 위에 숨겨진 거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저널리스트의 치열한 싸움을 그린다. 또한 은밀한 음모, 주술과 정치의 결탁을 파헤치는 충격적인 스토리를 담아냈다.

공개된 첫 번째 스틸은 신비로운 힘을 이용해 영부인의 자리까지 꿰차는 권력의 화신, 주인공 윤지희 역을 맡은 김규리가 폴리스라인이 쳐진 참혹한 사건 현장에 홀로 앉아 있는 모습이다. 공허하면서도 어딘가를 응시하는 그녀의 눈빛은 앞으로 펼쳐질 비극과 그녀가 가진 비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두 번째 스틸에서는 안내상이 무언가에 깊이 고뇌하며 심각한 표정으로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의 표정에서는 은폐된 진실을 마주한 자의 무력감과 동시에 포기하지 않는 집념이 느껴져, 그가 파헤칠 거대한 음모의 실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마지막 스틸은 일본 음양사 복장의 김인우와 정치적 음모의 설계자 김충석 역할을 맡은 배우 명계남의 의미심장한 모습이다. 일본 욱일기를 배경으로 속내를 알 수 없는 두 배우의 표정과 존재감은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미스터리와 긴장감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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