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지난달 26일 특검으로 이첩
7일 법조계에 따르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지난달 26일 김 여사와 윤석열 전 대통령 뇌물수수 사건을 특검으로 이첩했다. 해당 의혹은 윤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 목사로부터 300만원 상당 디올백을 받았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오동현 검사검사모임 대표 변호사와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지난 2023년 12월 19일 윤 전 대통령 부부를 공수처에 고발했다.
이들은 디올백 수수 의혹과 함께 “최재영 목사는 2022년 6월에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 축하를 위해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방문해 피고발인 김건희에게 180만원 상당 샤넬 향수와 화장품 세트를 선물했다고 말했다”며 제기된 모든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디올백 의혹은 건진법사 전성배씨 관련 사건을 맡고 있는 박상진 특별검사보(특검보) 산하 팀에 배당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검은 윤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김 여사에게 청탁하기 위해 전씨에게 샤넬백을 건넸다는 사건을 서울남부지검에서 넘겨받은 상태다.
김건희 특검법은 ‘김건희가 고가의 명품 가방,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 금품 또는 향응을 수수하거나 경제적 이익을 제공받은 의혹 사건’ 등을 수사 대상으로 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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