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배우 김강우가 KBS 2TV 새 대하드라마 ‘문무’(극본 김리헌·홍진이, 연출 김영조·구성준)에서 김춘추 역을 맡아 신라의 혼란을 극복하고 삼한일통을 이루려는 정치 지도자의 모습을 그린다.
‘문무’는 600년간 이어진 전쟁과 삼국의 격변 속에서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건 지도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제작진은 김강우가 연기하는 김춘추의 캐릭터 티저 영상 ‘盟(맹)’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전쟁으로 황폐해진 신라를 지키기 위해 정치적 갈등과 외교적 위기를 돌파하려는 김춘추의 모습이 담겼다.
티저는 참혹한 전란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백성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를 지켜보는 김춘추는 비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나라를 지키겠다는 결의를 다진다.
그러나 김춘추의 앞길은 순탄하지 않다. 신라 귀족들은 “김춘추는 그 자체가 신라의 혼란”이라며 그를 참수할 것을 주장한다. 이어 김춘추가 화살에 맞아 쓰러지는 장면과 함께 “소신은 지금 죽을 수 없다”는 대사가 등장하며 그가 처한 위기를 드러낸다.
정치적 반대와 생명의 위협 속에서도 김춘추는 외교를 통한 돌파구를 모색한다. 바다를 건너 다른 세력과의 협상에 나선 그는 자신을 겨눈 칼날 앞에서도 “나는 이 약조로 신라를 살릴 것”이라며 뜻을 굽히지 않는다.
이어 김춘추는 “신라를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라도 하겠다”고 선언한다. 칼을 휘두르고 땅을 치며 절규하는 모습에서는 나라를 지키기 위한 절박함과 결단력이 드러난다.
영상 말미에는 “지금 이 순간부터 나 김춘추가 꾸는 꿈은 삼한일통이 될 것”이라는 대사가 등장한다. 신라의 생존을 넘어 삼국 통합이라는 목표를 세운 김춘추가 어떤 정치적 선택과 외교 전략을 펼칠지가 주요 관전 요소다.
제작진은 “‘盟(맹)’ 티저에는 나라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거친 운명을 개척하는 김춘추의 발걸음이 담겼다”며 “전쟁과 연합이 뒤엉킨 혼란한 정세 속에서 발휘될 김춘추의 지략과 결단력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문무’는 11월 14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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