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유럽최대 방산전시회서 ‘군용 타스만’ 첫공개

6 hours ago 3

보호 프레임 등 군용 특성 맞게 개조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 ‘DSEI UK 2025’에 참가한 기아 전시장 모습. 기아 제공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 ‘DSEI UK 2025’에 참가한 기아 전시장 모습. 기아 제공
기아가 유럽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에서 타스만의 군용 특수목적 파생 차량을 처음 공개했다. 기아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영국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DSEI UK) 2025’에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자사 픽업트럭 타스만을 기본으로 각종 제원을 군용 차량에 맞게 변경한 차량을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타스만 파생 차량은 보호용 프레임과 침수 방지 흡입구, 적재함에 설치하는 선반 등을 적용해 험한 지형을 달려야 하는 군용 차량 특성에 맞게 강성과 도강 능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전시회에서 사용 목적에 따라 형태를 다르게 제작할 수 있는 소형전술차량(KLTV)도 전시했다. 프레임과 엔진 등 최소 구조물로만 이뤄진 차량으로 여기에 다양한 부속물을 장착해 필요한 목적에 맞게 제작할 수 있다. 76cm 깊이의 물을 지나갈 수 있고 60%의 경사를 오를 수 있는 힘을 갖췄다. 총탄 및 폭발물 방탄 기능도 갖추고 영하 32도에서도 시동이 걸리도록 제작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아 측은 “소형 전술차는 2016년부터 한국군이 운용 중이고, 최근 폴란드군의 신형 표준 차량으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