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파트 내가 왜 사줘야하는데?"...MZ가 서울집 사려면 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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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라인드)[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정부의 고민 중 하나는 청년층의 지지율 하락이다. 한국갤럽의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를 보면, 30대 남성의 긍정률은 취임 초기인 2025년 7월 1~3주 통합조사에서 62%였지만, 2026년 9월 1~3주 통합조사에서는 23%였다. 같은 기간 30대 여성도 69%에서 43%로 하락했다. 전체 긍정률이 64%에서 38%로 떨어진 가운데, 30대에서도 큰 변화가 나타난 것이다. 이를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상대적 박탈감’이라는 관점에서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금의 30대가 선배 세대와 비교해 불리한 처지에 놓였다고 느낄 수 있다는 의미다. 한 예로 서울 아파트 구매 부담을 들 수 있다. 2000년 자료로 계산한 30평 환산가격은 당시 30~34세 평균 연환산 임금의 9.4배였다. 별도 기준으로 계산한 2026년 9월 서울 아파트 평균가격은 2025년 30~34세 평균 연환산 임금의 31.9배였다. (두 수치는 주택가격의 집계 기준이 달라, 같은 크기 집의 구매 부담이 약 10년에서 32년으로 늘었다는 의미로 직접 비교할 수는 없다.) 물론 이런 상대적 박탈감을 단순히 특정 세대 개인의 잘못으로 돌리기는 어렵다. 주택가격과 소득, 자산 형성의 구조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다만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선배 세대들도 지금 청년들이 처한 조건과 심정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월급 한푼 안쓰고 모은다면? 서울 아파트 구매를 둘러싼 세대별 부담을 살펴보기 위해 PIR(Price to Income Ratio)의 발상을 빌렸다. 집값이 연소득의 몇 년 치인지 보여주는 계산이다. 집값과 소득이 변하지 않고 소득 전부를 모은다고 가정하면, 그 숫자를 ‘년(年)’으로 읽을 수 있다. 실제 주택 구입기간을 예측하는 것은 아니며, 서로 다른 자료를 결합한 참고치로 활용했다. 개인 소득은 한국노동연구원의 ‘KLI 노동통계’에 수록된 고용노동부 조사 기반 임금 자료를 사용했다. 30~34세와 35~39세로 연령을 나누고, 월임금총액을 12배 해 연간 임금으로 환산했다. 비교에 사용한 계열은 전국 비농전산업의 10인 이상 사업체 상용직이다. (모든 30대의 소득이나 사회 초년생만의 임금을 뜻하지는 않는다.) 과거 집값은 각 연도의 공개 자료에서 확인한 평당 또는 ‘3.3㎡당 가격에 30의 곱’을 활용했다. 아래 표는 각 연도의 임금과 주택가격 환산액을 비교한 것이다. 계산 결과,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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