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조경태 "당 생존 위해 윤리위가 장동혁 제명·출당 처분하라"

1 week ago 11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생존과 차기 총선 승리를 위해 윤리위가 장동혁 대표에 대한 제명 및 출당 처분을 결단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6선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당의 생존과 차기 총선 승리를 위해 윤리위원회가 장동혁 대표에 대한 제명·출당 처분 결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장 대표를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조 의원은 8일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 당이 직면한 위기는 단순한 선거 패배가 아니라 선거에서 패배하고도 책임지지 않는 지도부의 무책임"이라며 "장 대표가 법치주의를 부정하고 국민의 신뢰를 저버린 해당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윤리위에 장 대표 징계안을 제출했다.

조 의원은 "장 대표가 지난해 전당대회 당시 지방선거 패배 시 사퇴하겠다고 공언했으나 선거 패배 후 한 달 지난 지금까지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당원과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고 제소 이유를 밝혔다. 장 대표가 지난 2월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무기징역 선고 이후 "대통령 절연을 앞세워 당 갈라치기 하는 세력이 오히려 절연해야 할 대상"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사법부의 단죄를 받은 인물을 옹호하기 위해 헌법적 결정을 왜곡하는 것은 정당 대표로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조 의원은 현재 당 윤리위 징계 대상자로 거론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조 의원은 지난 5월 22대 후반기 국회 국민의힘 몫 부의장을 선출하는 당내 경선에서 박덕흠 의원에게 패했다. 이후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박 의원 낙선을 요청했다는 의혹을 받아 윤리위에 제소됐다. 조 의원은 "국회가 내란 옹호 세력이 국회직 맡는 것을 용납해선 안 된다"고 자신의 해당 행위 혐의를 부인했다. 국회 부의장 선출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들에게 연락한 것이 사실인지에 대해서는 "민주당 뿐 아니라 개혁신당, 국민의힘에도 했다"고 밝혔다.

윤리위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확산하는 가운데 당내에선 윤리위가 공정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매일신문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윤리위에서 의원, 당원,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절차로 진행되고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소속 의원의 당 대표 제소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윤리위 심사가 공정하고 공평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스더 기자 esth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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