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TS, '글로벌 모빌리티 콘퍼런스' 개막…“미래 교통 새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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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2025 글로벌 모빌리티 콘퍼런스'가 성황리에 개막했다. (사진=TS)9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2025 글로벌 모빌리티 콘퍼런스'가 성황리에 개막했다. (사진=TS)

세계 50개 기관과 민간·학계 모빌리티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교통 혁신을 논의하는 장이 열렸다.

9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2025 글로벌 모빌리티 콘퍼런스'가 성황리에 개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함께 만드는 미래: 혁신으로 여는 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자율주행·전기차·도심항공교통(UAM) 분야 신기술이 가져올 미래 변화와 사회적 격차 해소, 교통안전 방안이 집중적으로 조명됐다.

강희업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콘퍼런스는 미래 모빌리티의 비전과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폭넓은 글로벌 협력을 모색하는 시간”이라면서 “이번 콘퍼런스가 각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용식 한국교통안전공단(TS)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제사회와 꾸준한 협력으로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만들어가면서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개막세션 기조연설자로 나선 드미트리 마리야신 UNECE 사무차장은 “교통의 미래는 혁신과 포용성, 회복력, 지속가능성의 균형에 달려 있다”면서 “포용적이고 조화로운 국제 거버넌스에 기반하여 모빌리티 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TS 정용식 이사장을 비롯한 드미트리 마리야신 UNECE 사무차장, 아사브바예프 TRACECA 등 관계자들이 '리더십 인 모션(Leadership in Motion)' 좌담회를 통해 교통정책 혁신을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아울러 송창현 현대자동차그룹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이 만들어갈 사용자 중심의 모빌리티를 소개하며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혁신생태계 조성에 관한 비전을 제시했다.

오후 전체세션에서는 우스터 폴리테크닉 대학교(WPI) 글로벌 스쿨 미미 쉘러 교수, 유럽혁신기술연구소(EIT) 베르나데흐트 베르흐스마 디렉터, EY Strategy&Consulting 김재열 시니어 매니저가 모빌리티의 역할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하고 ITF, 아시아개발은행(ADB), TS가 함께하는 심층 토론이 이어졌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BYD 샤오 진푸 디렉터, 조비 에비에이션 라이언 나루 항공정책 및 규제·대관 담당, MIT 미디어랩 가브리엘레 마치니 박사가 기술혁신을 주제로 발제하고, 이어 연세대학교와 오토크립트,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정책과, 대한항공 관계자가 참여하는 토론이 진행됐다.

이튿날인 10일에는 한국교통연구원, UN ESCAP, 삼성화재, 건국대학교 모빌리티 인문학 연구원, TS, 대한교통학회에서 각각 발표세션을 마련한다. 동아시아(한·중·일) 모빌리티 특별세션과 UN ESCAP-ITF 특별세션이 열리며 발표와 토론, 워크숍 형태로 진행된다. 오후에는 '미래 모빌리티의 안전과 보험', '모빌리티와 인문학'을 주제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된다. 또한 지속가능한 물류 모빌리티 혁신과 수요기반 모빌리티 서비스를 주제로 한 논의의 장도 마련된다.

정용식 이사장은 “세계 각국 모빌리티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 방향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TS는 국제사회와 협력해 미래 모빌리티 발전을 선도하고, 모빌리티 정책과 지식, 경험을 폭넓게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꾸준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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