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대 국악과는 관현맹인전통예술단, 서울대 중앙국악동아리 여민락과 함께 오는 6월 10일 서울대 음악대학 예술관 콘서트홀에서 ‘국악의 날’ 기념 합동 콘서트 ‘화음’(和音)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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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국악과 국악의 날 기념 공연 ‘화음’ 포스터. (사진=서울대 국악과) |
이번 공연은 ‘국악진흥법’에 따라 올해 처음 제정된 ‘국악의 날’(6월 5일)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무대다. 서울대 글로벌사회공헌단이 운영하는 사회공헌형 교과목인 서울대 국악과 ‘정악합주Ⅰ’ 수강생과 시각장애 연주자들이 모인 관현맹인전통예술단, 서울대 중앙국악동아리 여민락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공연은 2부로 구성된다. 1부는 정악을 기반으로 한다. ‘정악합주Ⅰ’ 교과목 수강생들과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의 합동연주로 ‘여민락’ 4장을 선보인다. 동아리 여민락과 서울대 국악과 학생들이 함께 ‘도드리’를 연주한다. 관현맹인전통예술단과 서울대 국악과가 호흡을 맞추는 여창가곡 ‘평롱’과 ‘천년만세’도 만날 수 있다.
2부는 민속악과 창작음악으로 꾸민다. 서울대 국악과 신입생과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이 함께 꾸미는 민요 ‘성주풀이’, ‘산타령’, 관현맹인전통예술단 단독무대 ‘어기여라’, 출연진 모두가 함께하는 ‘모두의 아리랑’ 등을 선보인다.
‘정악합주Ⅰ’ 담당 지도교수이자 동아리 여민락의 지도교수인 노은아 서울대 교수와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의 김효영 예술감독은 “‘화음’(和音)은 교육과 사회공헌, 전통과 현재의 교류가 모두 어우러진 자리”라며 “이번 공연은 우리 민족의 오래 역사와 예술의 혼을 기반으로 하는 우리의 전통을 미래로 잇고자 하는 공연으로 전문가와 애호가·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무대에서 모두 함께 연주하며 전 세대 간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이번 공연의 의미를 전했다.
이번 공연은 서울대 글로벌사회공헌단의 지원으로 기획·제작됐다. 전석 무료 초대로 진행하다. 공연에 대한 보다 자세한 문의는 서울대 국악과 사무실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