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국립극장·국립정동극장과 韓 연극 발전 위해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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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단은 한국 연극 발전과 교류 촉진, 상생 도모를 위해 국립극장, 국립정동극장과 각각 28일, 29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전했다.

국립극단-국립극장 업무협약식. (사진=국립극단)

국립극단은 지난 4월 15년 만에 국립극장으로 다시 귀환했다. 이를 계기로 국립극장과 한국 연극 제작과 상호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국립극단과 국립극장은 올해부터 연간 2편 이상의 연극을 공동 주최한다. 국립극단은 해오름·달오름극장 등 국립극장 시설의 우선 대관을 보장받는다.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하는 안전한 일터 구축, 양사 임직원 상호 간 공연 관람 할인 등의 협력 내용도 담았다.

국립극단과 국립정동극장은 국립극단 청년교육단원 최종발표회 무대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국립극단은 2025년 청년교육단원의 최종발표회 공연을 기획·제작하고, 국립정동극장은 최종발표회 공연이 오르는 세실 극장의 공연장과 장비 사용을 협조한다. 공연장 대관료도 50%에 제공한다. 추후 연극과 공연 문화 발전을 위한 교류 촉진과 상생을 지속적으로 도모할 계획이다.

박정희 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은 “이번 국립극장, 국립정동극장과의 협약 체결은 연극 창작과 개발에 힘을 쏟아 온 국립 단체 간에 문화적 유대감을 다지고 한국 연극의 미래를 위한 뜻깊은 무대를 함께 올린다는 데에 그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협약한 기관들이 앞으로도 예술적 창의성과 잠재력이 뛰어난 연극 작품과 인재들을 발굴해 한국 공연예술 발전에 초석을 놓을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들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립극단-국립정동극장 업무협약식. (사진=국립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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