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캡틴!’ 빛현우의 동아시안컵 출사표…“이번 대회 우리가 우승해야 해!” [MK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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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는 4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대표팀 소집 훈련을 앞두고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출사표를 던졌다.

동아시안컵은 7일 개막해 16일까지 용인, 수원, 화성 등 3개 도시에서 열린다. 한국을 비롯해 남자부는 일본, 중국, 홍콩이 참가한다. 홍명보호는 7일 중국과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일 홍콩, 15일 일본과 차례로 맞대결을 펼친다.

조현우는 이번 대회 ‘캡틴’으로 활약한다. 2017 동아시안컵을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2019 동아시안컵, 2022 동아시안컵,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등 수많은 경험을 앞세워 팀을 이끌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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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는 대회를 앞두고 “(동아시안컵은) 굉장히 중요한 대회다. 누군가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대회는 우리가 우승해야 한다. 그동안 많은 경험을 했다. 동아시안컵은 힘들었다. 선수들이 얼마만큼 자신감 있게 경기에 집중하는지 중요하다. 팀의 계획에 맞춰서 빨리 적응해야 한다. 베테랑이지만, 책임감 있게 선수들을 잘 이끌면서 좋은 성적을 보이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처음 본 선수가 많다. 모두 환영하고, 대표팀에 온 것을 축하한다. 지금 팀 분위기가 좋다. 동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은 경기력이 따라올 것이다. 팬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월드컵 개막까지 1년이 남지 않았다. 조현우는 소속팀 울산HD에서 본선이 열리는 미국으로 향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일정을 소화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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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조현우는 “귀중한 경험”이라며 “많이 더웠다. 낙뢰로 인해 경기가 지연되는 일도 있었다. 처음 겪는 변수라 힘들었다. 대표팀 또한 내년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이런 변수에 미리 대비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을 한 번 경험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강팀과 맞대결을 펼쳤다. 저에게도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라고 했다.

끝으로 조현우는 “클럽월드컵을 경험하면서 ‘안주해서는 안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세계의 벽을 느꼈다. 그러면서 ‘한국 선수들이 통한다’는 느낌도 받았다. 골키퍼로서 본선에서 더 많은 선방을 보여준다면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잘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성남=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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