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도 비상 “입출금 한도 최소한으로 낮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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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北이 바이낸스 해킹 배후”] 보안 취약한 전자지갑 표적 삼아 바이낸스 한국인 방문 308만회 1위 국내 투자자, 입출금 비번 변경을 세계 가상자산 거래소 점유율 1위인 바이낸스에서 약 63억 달러(약 8조4000억 원)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하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에도 비상이 걸렸다. 앞으로 비슷한 사건이 국내 거래소로 확산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국내 투자자들이 궁금해할 내용을 문답(Q&A) 형태로 소개한다. ―가상자산 거래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은 보안이 강하다고 알려졌는데 왜 사고가 났을까. “사고가 상대적으로 보안에 취약한 가상자산 거래소의 시스템에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해킹과 위변조가 어려운 블록체인 본체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바이낸스 등 가상자산 거래소는 이용자의 매매 주문과 입출금을 처리하기 위해 전자지갑인 ‘핫월렛’을 운영한다. 핫월렛은 거래소가 투자자의 입출금 요청에 즉시 대응하기 위해 인터넷에 상시 연결하는 지갑이다. 거래소들은 여기에 가상자산을 모아뒀다가 위변조가 어려운 블록체인에 거래 내용을 주기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이번 사고를 포함해 가상자산 관련 주요 해킹 대상은 일반적으로 블록체인이 아니라 거래소의 핫월렛이나 내부 업무 시스템이다.” ―바이낸스에서 발생한 가상자산 탈취 사건으로 국내 투자자들은 피해를 입었나.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바이낸스의 국내 투자자 수는 공개돼 있지 않다. 다만 가상자산 전문 매체 ‘우블록체인’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한국인의 바이낸스 웹사이트 방문 횟수는 약 308만 회로 전체 국가 중 1위였다.” ―바이낸스를 이용하는 국내 투자자는 어떻게 피해를 막을까. “바이낸스를 이용하는 국내 투자자는 전자지갑 속 가상자산 보유량과 투자액, 거래소 측 공지를 수시로 확인하면서 대응해야 한다. 피해를 막으려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보유한 가상자산을 바이낸스의 전자지갑으로 옮기는 것은 당분간 자제해야 한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안전하다고 볼 수 있나.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도 안심할 수는 없다. 지난달 24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프라뱅의 전자지갑에 비정상적인 접근이 발생해 약 1억 원어치의 가상자산이 빠져나갔다. 국내 점유율 1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북한 정찰총국 산하 조직인 ‘라자루스’ 등의 해킹으로 2019년 약 580억 원어치의 이더리움이 유출됐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보안을 어떻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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