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4대 과기원 만나 “권역별 AI거점 역할 해달라”

4 weeks ago 5
구윤철 부총리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4대 과기원 총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AI 초혁신경제를 위한 지역 생태계의 구심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기재부 제공]구윤철 부총리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4대 과기원 총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AI 초혁신경제를 위한 지역 생태계의 구심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기재부 제공]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4대 과학기술원 총장들을 만나 인공지능(AI)을 통한 초혁신경제 전환을 위해 권역별 거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GIST)·이건우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박종래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과 조찬간담회를 진행했다.

구 부총리는 “선도형 경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초혁신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업경쟁력을 높이는 경제대혁신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4대 과기원이 권역별 거점으로서 핵심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지역 혁신생태계의 구심점 역할을 당부하고 지역전략산업 맞춤형 AI 고도화, AI 기반 혁신 스타트업 발굴, AI 핵심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대형 집단·융합 연구를 위한 4대 과기원 연계 기관전략개발단(ISD·Institute Strategic Development) 사업을 신규 추진 △AI·과학기술 국가대표 포닥(박사후연구원) 확대 △조기 박사학위 과정(11→6년)으로 '한국형 오펜하이머' 양성 등을 약속했다.

조기 박사학위는 과기원과 영재학교를 연계해 입학부터 학부 2년, 석박사 통합 4년으로 박사학위 취득이 가능한 방식이다.

구 부총리는 “4대 과기원이 지역-국가-글로벌 혁신 네트워크의 허브로 역할을 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4대 과기원 총장들은 구 부총리의 구상에 공감하며 “과기원이 지역혁신 생태계의 중심으로, 피지컬AI·에너지 등 국가 미래전략산업을 선도할 창의적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일반 국민의 AI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초혁신경제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