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영장 청구 우려 서부지법 앞 ‘인간띠’ 尹 지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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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모여 '인간 띠'를 형성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이는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지지자들은 총 200명 이상 모여 법원 정문을 막고 있다.

앞서 일부 지지자들이 법원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공수처의 구속영장 청구를 저지하자는 글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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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앞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를 비난하는 근조화환이 놓여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지난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앞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를 비난하는 근조화환이 놓여 있다. [사진 = 연합뉴스]

16일 오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모여 ‘인간 띠’를 만들고 경찰과 대치 중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이어 구속영장까지 청구할 수 있다는 전망 때문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30분께 서부지법 정문과 후문에는 윤 대통령의 지지자 총 200명이 모였다. 이들은 서로 팔짱을 끼고 스크럼을 짠 채 문 앞을 막았다.

앞서 오후 2시께에는 20여명이 모여 법원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모이는 이들의 수가 늘어났다.

경찰이 시위대를 법원 정문 좌우로 분리 조치하고 자진 해산을 요청했지만, 지지자들은 정문 양쪽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공수처가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며 서부지법 앞에 모이자는 취지의 글도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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