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0.64% 지난주比 상승폭 2배↑
기흥 0.56%·동탄 1%대 상승 지속
남양주·화성 병점·수원 권선 등
비규제지역도 오름폭 확대
경기 구리와 용인 기흥의 아파트값 상승폭이 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화성 동탄·구리·용인 기흥구가 규제지역으로 지정됐지만, 막판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6일 조사 기준 7월 첫 주 구리시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64% 상승했다. 이는 는인규제지역 지정 직전에 조사된 0.30%에 비해 상승폭이 2배 이상 커진 수치다.
용인 기흥구 역시 0.56% 올라 지난주(0.39%) 상승폭을 크게 상회했다. ‘반도체 성과급’ 이슈로 수요가 몰린 화성 동탄구는 1.29%로 지난주(1.46%)보다 다소 둔화했지만, 전히 1%가 넘는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이들 3곳은 지난 6월 30일자로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로 묶였다. 시장과 업계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의 효력이 이달 5일부터 발효되면서 허가구역으로 묶이기 전에 막판 갭투자 수요가 늘며 가격이 뛴 것으로 보고 있다.
비규제지역의 풍선효과도 이어졌다. 남양주시는 지난주 조사 기준 0.16%에서 이번주 0.21%로 상승폭이 커졌다. 화성 병점은 전주 0.16%에서 이번 주 0.25%로, 남양주는 0.16%에서 0.21%로 상승 폭이 커졌다. 수원 권선도 0.26% 올라 전주보다 상승 폭이 소폭 확대됐다.
기존 규제지역의 가격 상승세도 지속됐다. 광명시는 지난주 0.38%에서 이번주 0.44%로, 성남 분당구는 0.41%에서 0.48%로 상승폭이 커졌다. 과천시는 최근 5주 연속 이어진 하락을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0.27%에서 이번주 0.30%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성북(0.51%), 구로(0.50%), 중랑(0.39%), 광진(0.38%), 노원·송파·강동(0.34%)구 등이 지난주보다 많이 올랐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반도체 산업 경기 활황 기대감으로 동탄에서 시작된 경기 남부 주거지역의 가격 흐름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동탄은 가격 상승 부담과 규제지역 지정으로 상승 폭이 축소됐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들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고 짚었다.
한편, 전셋값은 서울이 0.31%로 지난주(0.30%)보다 상승폭이 소폭 커졌다.
역세권과 학군지, 대단지 위주로 전세 수요가 이어지면서 상승 계약이 이뤄졌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전국의 전셋값은 지난주 0.11%에서 이번주에는 0.1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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