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1 파이널 A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대전은 10월 2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34라운드(파이널 A) 포항 스틸러스와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이겼다.
대전이 파이널 A에서 경쟁을 벌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전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마사, 주민규가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순민, 김봉수가 중원을 구성했고, 김현오, 주앙 빅토르가 좌·우 미드필더로 나섰다. 안톤, 김민덕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고, 이명재, 김문환이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이준서가 지켰다.
포항은 3-4-3 포메이션이었다. 조르지가 전방에 섰고, 홍윤상, 주닝요가 좌·우 공격수로 나섰다. 김동진, 기성용이 중원을 구성했고, 어정원, 이창우가 좌·우 미드필더로 나섰다. 박승욱, 전민광, 신광훈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황인재가 지켰다.
대전이 오랜 시간 볼을 소유하면서 포항을 압박했다.
포항은 상대 공격을 차단하면, 전방에 포진한 홍윤상, 조르지, 주닝요를 앞세운 빠른 역습을 시도했다.
전반 14분엔 대전이 날카로운 역습을 보였다. 마사가 중앙선 부근에서 패스를 찔렀다. 주앙 빅토르가 우측 뒷공간을 허물었다. 주앙 빅토르가 살짝 내준 볼을 주민규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0의 균형이 깨진 건 전반 26분이었다. 주민규가 포항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이명재가 절묘하게 골문 구석으로 휘어져 들어가는 왼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포항이 공격에 힘을 실었다. 전반 37분 포항의 코너킥이었다. 전민광이 주닝요의 코너킥에 발을 툭 갖다 댔다.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대전이 추가골에 성공했다. 전반 39분 마사가 자신의 앞을 막아선 수비수 2명 사이로 공을 툭 찬 뒤 뛰었다. 신광훈이 빠르게 공간을 커버했다. 신광훈이 마사의 동선을 움직이면서 막아섰다. 마사가 넘어졌다.
처음엔 휘슬이 울리지 않았다. 주심은 시간이 지난 뒤 경기를 잠시 멈췄다. VAR(비디오판독)을 확인했다.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주민규가 키커로 나서 팀의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 양 팀의 경기 운영이 달라졌다. 대전은 수비에 힘을 실었다. 자리를 지키면서 수비에 신경 쓴 뒤 볼 소유권을 확보하면 빠르게 공격으로 내달렸다.
포항이 라인을 올렸다. 전방에서 볼을 소유하며 대전의 틈을 노렸다.
포항 박태하 감독은 후반 19분 첫 번째 교체 카드를 썼다. 홍윤상을 빼고, 김인성을 투입했다.
후반 20분 마사가 감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포항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마사의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포항이 반격했다. 후반 22분 주닝요가 우측에서 상대 수비의 시선을 끌었다. 주닝요가 살짝 내준 볼을 기성용이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기성용의 슈팅이 대전 골문 상단 구석을 향했지만, 이준서 골키퍼 놀라운 반사 신경을 발휘하며 막아냈다.
더 이상의 골은 없었다.
대전이 승점 3점을 챙겼다.
대전은 올 시즌 K리그1 34경기에서 16승 10무 8패(승점 58점)를 기록 중이다. 대전은 2위 김천상무와 승점 동률인 가운데 4위 포항과의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렸다.
[대전=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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