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등록’ 1라운드 신인 양우진 말소한 LG…염경엽 감독 “키우는데는 순서가 있다” [SD 잠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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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올 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자인 양우진이 3일 1군 엔트리서 제외됐다. MLB 도전을 마치고 친정팀으로 돌아온 고우석이 등록됐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의 올 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자인 양우진이 3일 1군 엔트리서 제외됐다. MLB 도전을 마치고 친정팀으로 돌아온 고우석이 등록됐다. 사진제공|LG 트윈스

[잠실=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LG 트윈스가 올 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서 지명한 우투수 양우진(19)을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LG는 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양우진을 1군 엔트리서 제외했다.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마치고 전날(2일) 연봉 5억 원에 친정팀 LG로 돌아온 고우석(28)을 등록했다.

양우진은 경기항공고를 졸업하고 올 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8순위)에 지명된 기대주다. 올 시즌 성적은 2경기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ERA) 10.80, 2탈삼진, 2볼넷이다.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달 27일 잠실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서는 평균구속 150.7㎞의 직구를 앞세워 1이닝 동안 안타 없이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퓨처스(2군)리그 9경기 성적은 승리 없이 1패1홀드, ERA 2.53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에 앞서 “양우진은 현시점서는 경기에 나가기가 어렵다”며 “박시원의 지난 시즌을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박시원은 입단 첫해인 지난 시즌 1군 2경기에 나섰고, 올해는 2일까지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24경기에 등판했다. 양우진 역시 기량을 다듬으면 다음 시즌 등판 기회를 늘릴 수 있다는 의미다.

염 감독은 “내년에도 잘해야 박시원처럼 기회를 줄 수 있다”며 “조원태도 기회를 주며 키워야 한다. 키우는 데는 순서가 있다”고 말했다. 조원태는 2022시즌 신인드래프트서 1차 지명을 받은 좌투수다. 올 시즌 직구 평균구속이 146.4㎞다. 입단 첫해(2022년) 이후 4년만에 1군 무대를 밟은 올해 4경기서 승패 없이 ERA 8.44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염 감독은 “박시원은 스스로 싸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올라왔기 때문에 기회를 줬다”며 “그 자신감이 없다면 아무리 기회를 줘도 못 잡는다. 결국 투수는 첫 번째가 멘탈”이라고 강조했다.

LG 고우석이 3일 잠실구장서 기념촬영을 하며 활짝 웃고 있다. 잠실|뉴시스

LG 고우석이 3일 잠실구장서 기념촬영을 하며 활짝 웃고 있다. 잠실|뉴시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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