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해지 불가능하다면 등록 말소” 소노는 김민욱과의 결별 마음먹었다…KBL 재정위원회 개최 요청

3 hours ago 2

고양 소노는 김민욱과의 결별을 마음먹었다.

소노는 12일 오전 KBL에 재정위원회 개최를 요청했다. 최근 ‘학폭’ 관련 문제의 중심에 있는 김민욱과의 계약 해지가 가능한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최근 농구 커뮤니티에는 김민욱이 연세대 재학 시절 ‘학폭’의 중심에 있었다는 글이 게시됐다. 이후 KBL 클린바스켓볼 센터에 이와 같은 내용이 접수됐고 스포츠윤리센터가 조사 중이다.

고양 소노는 김민욱과의 결별을 마음먹었다. 사진=KBL 제공

고양 소노는 김민욱과의 결별을 마음먹었다. 사진=KBL 제공

현재 알려진 ‘학폭’ 사례는 크게 4가지다. 기숙사 베란다에 오줌으로 가득 찬 페트병 치우기, 운동 후 얼음 만들기, 잦은 잔심부름, ‘원산 폭격’ 및 아이스하키채 폭행 등이다.

김민욱은 이에 대해 일부만 인정했다. 관습적으로 행해진 잔심부름, 그리고 ‘원산 폭격’과 아이스하키채 폭행 등을 말이다.

다만 김민욱이 일부 사실을 인정함에 따라 소노는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그러나 김민욱은 거부했다.

소노는 재정위원회를 통해 김민욱과의 계약 해지가 가능한지 확인하고자 한다. 소노 관계자는 “프로농구 및 구단 이미지 실추, 사회적 물의 등의 사유를 통해 계약 해지가 가능한지 확인하려고 한다. 선수를 처벌해달라는 건 아니다. 다만 ‘학폭’ 관련 일부 사실을 인정한 만큼 함께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라고 이야기했다.

KBL은 이번 일에 대해선 프로 데뷔 전의 문제인 만큼 직접적으로 움직이지 않았다. 그러나 소노의 재정위원회 요청으로 일단 계약 해지 관련 답을 내야 하는 상황이다.

만약 재정위원회가 계약 해지 사유가 되지 않는다는 답을 내려도 김민욱의 상황이 좋아지지는 않는다. 소노는 선수 등록 말소까지 마음먹었다.

소노 관계자는 “KBL에 문의한 결과 계약 해지는 구단과 선수의 합의가 있어야 하지만 선수 등록 말소는 다르다는 답을 받았다. 등록 말소 후 선수 측에서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재정위원회 결과에 따라 등록 말소로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소노 관계자는 “KBL에 문의한 결과 계약 해지는 구단과 선수의 합의가 있어야 하지만 선수 등록 말소는 다르다는 답을 받았다. 등록 말소 후 선수 측에서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재정위원회 결과에 따라 등록 말소로 갈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KBL 제공

소노 관계자는 “KBL에 문의한 결과 계약 해지는 구단과 선수의 합의가 있어야 하지만 선수 등록 말소는 다르다는 답을 받았다. 등록 말소 후 선수 측에서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재정위원회 결과에 따라 등록 말소로 갈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KBL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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