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치료비는 물론 건강을 잘 유지할 경우에도 보험금을 제공하고, 병원 동행 서비스 등 관련 생활 지원까지 제공하는 보험 신상품을 내놓는다.
삼성화재는 22일 서울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업계 최초로 신상품 공개를 위한 ‘언팩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이같이 발표했다.
다음달 출시할 ‘보장 어카운트’의 특징은 ‘건강 리턴’과 ‘병원 동행 서비스’다.
건강 리턴이란 보험료를 납입했지만 질병이 발생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일부 보험료를 돌려주는 것이다. 병원 동행 서비스는 1인 가구, 고령층, 맞벌이 가정 등 병원 이용이 어려운 고객을 대상으로 병원 예약, 이동 동행, 진료 결과 정리 등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가족이 대신 서비스를 신청하거나 실시간 위치 확인이 가능한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인 보험처럼 암·뇌심 등 중대 질환에 대한 치료비 보장도 사후관리까지 포괄하는 방식으로 확대했다. 진단비 중심 보장 방식에서 벗어나 수술·방사선·약물치료는 물론 영상검사, 전이암 치료 등 사후관리까지 포괄하는 전 주기 치료비 보장 구조를 갖췄다. 특히 보장한도가 일정 기간이 아닌 매년 갱신돼 평생 유지되는 형태다. 삼성화재는 ‘심리스(seamless) 치료비’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번 상품에선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독립특약 구조를 도입했다.
기존 보험계약에도 새로운 보장을 쉽게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은 별도 상품 가입이나 기존 계약 해지 없이도 보장을 강화할 수 있어 운영상 유연성과 고객 편의성을 모두 확보했다.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이사는 이날 “보험의 본질에서 출발해 고객 중심 가치와 혁신을 실현해 나가겠다”며 “보장어카운트는 단순한 상품 출시를 넘어 보험업의 미래를 여는 첫걸음”이라고 했다. 삼성화재는 이 상품을 통해 보험 계약자의 건강한 일생을 보장하는 보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