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전 날 급락세에서 급반등으로 돌아섰다. 변동성이 확대됐다.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 10분경 S&P500은 1.7%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도 1.7% 올랐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9% 올랐다.
10년만기 미국채 금리는 전날 보다 4베이시스포인트(1bp=0.01%) 내린 4.37%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은행의 독립성 훼손에 대한 우려로 안전 자산에 몰리면서 금이 온스당 3,5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에 거래됐다. 엔화는 달러당 140엔을 돌파하는 강세를 보였다.
비트코인도 미국 시장에서 전 날보다 3% 이상 오르면서 3월 이후 처음으로 9만달러대를 회복했다. 이더는 3.2% 상승한 1,628.06달러에 도달했다.
이 날 폐장후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테슬라가 3.8% 상승한 2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4%, 메타와 아마존은 각각 1%, 2% 올랐다. 엔비디아는 2% 오른 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
ING의 수석 투자 전략가 빈센트 주빈스는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른다는 사실만 알면 된다”며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씨티그룹 주식 트레이딩 전략 책임자인 스튜어트 카이저는 이 날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주요 무역 동맹국들과 더욱 성공적인 무역 협상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는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미국은 JD밴스 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간의 회담후 양자 무역협정 체결에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이 날 인도에 에너지와 군사 장비 등 미국 상품을 더 많이 구매할 것을 촉구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