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되는 동물종 80%, 사육 아닌 야생에서 잡혀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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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거래 생물 10만7356종 추산 국제 DB에선 일부 생물군만 추적… 거래종 80% 이상 ‘감시 사각지대’ 생태계 교란-감염병 확산 등 위험… “종별 거래정보 표준화 시급” 지적 상업 목적으로 거래되는 생물종의 80% 이상은 야외 포획 이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티이미지뱅크·챗GPT 인류가 상업적으로 거래하는 야생생물이 10만 종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국제사회 감시망은 이 중 극히 일부만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생생물 거래 실태 파악에 심각한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체로 사육한 동물이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연구 결과 거래되는 동물종 80% 이상이 최소 1회 이상 야생에서 포획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감시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서는 파편화된 데이터를 통합 모니터링 체계 내로 편입시켜야 한다는 게 연구자들의 제언이다. 앨리스 C 휴스 호주 멜버른대 교수와 벤저민 마셜 영국 글래스고대 박사후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전 세계 야생동물 거래 모니터링 데이터베이스와 각국의 관리 체계를 종합 분석해 야생동식물 거래의 사각지대를 확인하고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10월 30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야생생물 거래 감시망 허점… CITES 등재론 부족 그동안 국제 야생동식물 거래 통계는 유엔 산하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데이터베이스에 의존해 왔다. 연구팀은 CITES는 호랑이나 코끼리처럼 멸종 위기에 처했거나 상징성이 큰 종 위주로 관리해 모니터링 사각지대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과학계에 보고된 전체 어류종 중 CITES에 등재된 종은 1% 미만, 파충류는 9.5%, 식물은 28%에 그친다. CITES에 등재되지 않은 종들은 국제 감시망 밖에서 국경을 넘나들고 있는 셈이다. 연구팀은 CITES 데이터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세계 최대 야생동물 수입국이자 세관 단계에서 종 단위 기록을 남기는 미국의 통관 시스템(LEMIS)과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국제야생동물거래감시단체(TRAFFIC),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등 전 세계 주요 데이터베이스와 각국 세관 체계를 비교·분석했다. 생물다양성과학기구(IPBES) 글로벌 분석에서는 거래되는 생물종을 5만 종으로 추산했으나 연구팀은 두 배가 넘는 10만7356종이 전 세계적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추산했다.● 거래 종 80%, 야생 포획 이력… 생태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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