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하게 먼 지역으로 인식
“실제 서울과 1시간대 거리”
강원도가 17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수도권 강원시대 선포식’을 열고 강원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미 물리적으로 서울과 1시간대 생활권으로 가까워졌지만, 여전히 ‘먼 지역’이라는 인식이 남아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춘천·원주에서 청량리까지는 1시간, 강릉에서도 1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그럼에도 수도권 주민 대다수는 강원을 더 먼 거리로 인식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이미 강원도는 SOC 정책을 강력히 추진해 서울과 1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돼 있다”며 “하지만 수도권 시민들 마음속에는 여전히 강원이 멀게 느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강원도는 멀다는 생각을 버려달라”며 “앞으로도 이동 시간을 더욱 단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원도는 이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거리 검증 대결 챌린지 등 시민 참여형 캠페인과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들어간다.
이를 통해 강원이 수도권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공공기관 이전과 기업 유치, 강원방문의해, 생활인구 확대 등 주요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더불어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여주~원주 복선전철, 강릉~제진 철도, GTX-B·D 노선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접근성을 더 높여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