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국 박람회 잇단 참가
강원공동관 통해 경쟁력 알려
강원도와 지역 바이오기업들이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섰다.
17일 강원도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25 중국 의약품전시회’에 강원공동관이 운영된다. 공동관에는 도내 바이오기업 5개사가 참여해 홍보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중국 의약품전시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의약·제약 박람회로, 매년 국내외 기업들에게 중국 제약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강원기업 4개사가 참가해 총 145만 달러 규모의 계약추진 성과를 냈다.
강원도는 지난 16일 미국 보스턴에서 개막한 ‘바이오 USA 2025’에도 공동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박람회에는 강원 바이오기업 9개사가 함께했다. 바이오 USA는 전 세계 88개국, 9000개 이상 기업과 2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바이오 박람회다.
앞서 강원도는 지난 15일 보스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열린 ‘AI 바이오헬스케어 신약개발 글로벌 써밋’에도 참가해 바이오산업 역량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김만호 강원도 경제국장은 “글로벌 박람회 참가를 통해 미국·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강원 바이오기업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신시장 개척과 해외 파트너 발굴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를 통해 강원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4월 기준 강원의 의약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4% 증가했다. 특히 중국과 대만 등 신흥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