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황금연휴를 앞두고 가족여행 수요가 늘면서 '패밀리룩'으로 입을 수 있는 잠옷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일 이랜드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진행된 ‘스파오 파자마 페스타(스파페)’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스파오 공식 몰인 스파오닷컴의 신규 회원 수도 1만4000명이 늘었다.
스파페는 스파오가 2018년부터 매년 두 번씩 행하는 대표 행사다. 올해 상반기에는 '망그러진곰', '캐치! 티니핑', '피크민' 등 인기 캐릭터 11종과 협업한 신제품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이중 ‘망그러진곰’ 반팔 잠옷은 조기 완판될 정도였고 키즈용 잠옷과 피크민 캐릭터 상품도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스파오는 캐릭터 지식재산권(IP) 기반 제품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매달 2~4개 신규 IP와 협업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정판 형태로 출시되는 일부 제품은 리셀 시장에서 정가의 두 배 이상에 거래되기도 했다.
스파오 관계자는 “성인부터 키즈까지 온 가족이 함께 입을 수 있는 패밀리룩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IP와의 협업을 통해 트렌디한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