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해마다 반복되는 쌀 과잉생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밀 수급 예측에 나섰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최근 '쌀 수급 예측 모델 개발 및 시각화'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산발적으로 분산된 쌀 관련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하는 플랫폼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AI와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한 예측 모델을 개발해 수급 정책의 신뢰성과 대응 속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현재 쌀의 공급, 수요, 재고 관련 정보는 농식품부, 통계청, 농촌진흥청, 농협중앙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무역협회, 한국RPC협회 등 7~8개 기관에 흩어져 있다. 기관마다 데이터 형식과 집계 시점이 달라 통합적인 관리가 어렵고 예측의 정밀성도 떨어지는 상황이다.
[이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