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울역서 귀성 인사…“대통령이나 지켜라” 일부 소란

4 hours ago 2

권영세·권성동 등 당 지도부 오전 귀성길 인사
냉담한 반응 속 일부 시민은 악수·인사 받기도

ⓒ뉴시스
국민의힘 지도부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4일 서울역에서 고향으로 향하는 시민들을 만났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귀성객들을 맞이했다.

지도부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경제를 힘차게 국민을 힘나게’ 등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

권 위원장은 등 지도부가 “잘 다녀오세요”, “잘하겠습니다”라고 말하자 일부 시민들은 지도부와 악수를 나누고 가볍게 목례를 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 혼자서 싸우는데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나쁘다”, “대통령이나 지키지 왜 여기와서 이러냐”는 냉담한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한 시민은 국민의힘 정책 홍보 팜플릿을 건네는 지도부에게 “국민의힘 해체하라”, “당신들 때문에 설 명절이 불편하다”고 직접 항의했다.

20여분 간 명절 인사가 끝난 뒤엔 시위대가 권 원내대표에게 달려들어 잠시 소란이 빚어졌다. 시위대가 “(국민의힘이) 시민들을 억압하려 했다. 폭동을 일으키려 했다. 내란수괴다”라며 난동을 피우자 경찰이 제지했다.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서울역 쪽방촌 ‘온기창고’를 찾아 설 명절 민생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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