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애기봉 초소 찾은 오세훈 “서울은 북의 도발에 염려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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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북한의 핵 보유 가능성에 대해 “종국적으로 핵 보유 내지는 최소한 핵 잠재력 향상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여러 옵션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과 관련해 북한 핵에 대한 인식 변화가 감지되고 있으며, 이는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분류한 첫 행정부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서부전선 최전방 애기봉을 방문해 대북 경계 태세를 점검하고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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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 서부전선 청룡부대 격려
“핵 보유 또는 핵 잠재력 향상은 여러 옵션 중 하나”
여당 지도부와 동자동 쪽방촌 방문도

24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부전선 최전방 애기봉 초소를 찾아 청룡부대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안병준 기자

24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부전선 최전방 애기봉 초소를 찾아 청룡부대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안병준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종국적으로 핵 보유 내지는 최소한 핵 잠재력의 향상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여러 옵션 중 하나가 될 수 있지 않겠냐”고 밝혔다

이날 오 시장은 서부전선 최전방인 애기봉을 찾아 경계근무를 서고 있는 청룡부대 장병들의 노고를 위로한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미국의 트럼프 신행정부가 출범을 하면서 북한 핵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는 조짐을 읽을 수 있는 표현들이 몇 번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또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분류하는 행정부는 트럼프 행정부가 처음”이라면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지명자가 그 표현(nuclear power)을 썼을 때는 이게 착오일 수도 있다는 해석도 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도 똑같은 표현을 쓰는 걸 보면서 북한 핵에 대한 미국 정부의 평가가 달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 시장은 북한의 오물풍선이 올라오면 육안으로 관측이 가능한 애기봉 초소도 방문해 대북 경계 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군에 따르면, 북한의 오물풍선은 지난달 29일 이후로 남쪽으로 넘어오지 않고 있다.

애기봉에는 크리스마스 때마다 성탄 불빛을 밝히는 등탑이 있었지만 북한의 반발로 2014년 철거했으며, 2021년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이 조성됐다. 북한 개풍군과는 불과 1.4㎞ 떨어진 접경지여서 날씨 좋은 날에는 황해남도 연백지구가 선명하게 보인다.

오 시장은 “애기봉은 북한의 오물풍선과 확성기를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는 최전방”이라며 “서울은 휴전선에서 몇십킬로미터 밖에 안 떨어져 있기 때문에 늘 북의 도발이 염려가 되는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때보다도 지금 대북 경계 태세를 늦추면 안 되는 시점에 이렇게 든든한 장면을 보면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온기창고’를 방문해 쪽방촌을 둘러본 데 이어 오후에는 서부전선을 책임지는 청룡부대를 격려하며 대권을 내다본 광폭 행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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